[33개월] 퇴보(?)하는 아이

33개월 딸입니다. 얌전한 성격이지만 아이들과 어울려놀고, 혼자서도 비디오 보며 노래하고 춤추고, 잘 지내요. 3개월전부터 이웃아줌마 5명과 함께 어울리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가족이외, 다른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제 무릎에 앉아서 꼼짝 못하게 하고,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자지러지게 울어버립니다.

이런 껌딱지 세상에 다시는 없을겁니다. 인상이 강한 사람을 보면 품에 안겨서도 한참 울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남녀노소 모두)을 너무 무서워하는것 같은데, 당분간 외부접촉 을 자제할까요?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외부접촉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엄마품을 벗어나 주변환경을 개척하는 아가로 키우려면, 끊임없이 주변과 ‘접촉’과 ‘유지’하는 품성을 습득하도록 도와주어야 겠지요.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이지요.

3세가 되면 타인과 소통하기 시작합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협조해서 문제를 해결하려합니다. 즉,  “자기 행동이 타인에게 영향준다”라는 개념을 어렴풋이 이해합니다. 또래친구에게 같이 놀자하면, 또래가 같이 ‘참여’하던지 아니면, ‘거부’하던지의 반응을 예상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또래친구가 같이 놀자고 하면, 내가 거부하던지 아니면 참여하던지, 대답을 해야한다는 나름의 규칙을 이해하지요. 스스로 한계를 알고, 타인(또래,부모)에게 도움청하거나, 협조해서 해결하자고 합니다.

아가의 사회성은  ❶ 부모에 매달리는 1세 (“이거 해주세요”)  →   ❷ 호기심많고 충동적인 2세전후 (“내가 혼자 할래”) → ❸ 타인과 소통하기 시작하는 3세 (“우리 같이 해.”)  .과정을 거치면서 성숙합니다.

뭔가 불편함을 느껴서 일것입니다. 낯선 사람에게서 뭔가 강요받는 분위기나, 아가의 의도가 무시되면서 고립감을 느낄때, 엄마의 울타리를 찾게되는 셈이지요.


[8세] 자위하는 딸아이???

8살 딸인데요. 2년전에 갑작스런 이혼, 남동생과 이별, 이혼과정의 불미스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양쪽 부모쪽을 3번정도 왔다갔다하게 되었구요. 조부모에게 말안듣는다고 심하게 맞았어요. 이때부터 아이가 달라졌어요. 자위를 시작했어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안았어요. 6살 그시기에는 다하는거라는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2년지난 지금 횟수도 늘고, 강도도 심한것같구요. 혼내고 타일러봐두 소용없어요. 혼자있는 장소라면 가리지 안고 자위를해요. 하고나면 기분좋은지 온몸이 땀으로 적셔있구요. 방으로 휴지를 같고 들어가는것을 몇번이나 봤습니다. 하는것두 몰래 봤습니다.

딸아이가 리모컨,전선를 마구뜯어요. 너무 뜯어서 리모콘를 새로 사야할정도고요. 무슨 문제가 있는것은 아닌가요?33

일시적 신체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스트레스,긴장을 풀기위해서 우연히 시작한것으로 보입니다. 긴장된거나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자위하면서 긴장을 해소하는 효과도 있을것입니다. 습관성도 있어보이고, 평소에 스트레스(긴장)을 해소하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태권도,권투,야외운동,육체활동(심하게 땀을 흘리게해주면) 긴장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성기를 자극하는 행동은 사춘기 남자의 90%, 여자의 50%에서 경험하는 일반적인 행동입니다. 특히, 4세 전후(유치원 초기)와 사춘기 청소년에 흔히 경험하게 됩니다.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꾸짖지 마세요.  아이의 행동을 발견하고, 야단치며 꾸짖게 되면, 아이는 부끄러움, 죄책감을 느끼게 되며, 성(Sex)에대해 부정적, 소극적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꾸짖으면 곤란합니다.

스트레스 해소의 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절제가 힘든 충동적인 아이의 경우, 자위행위를 통해 주변의 스트레스를 풀기도 합니다. 따라서 성적인 관심보다도 아이의 충동적인 성격을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주의력결핍장애 증상이 있는 아이에게 유난히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다른 방법을 찾도록 격려해주세요.  성기를 자극하고 싶은 충동이 들 때, 노래를 부르거나, 박수치게 한다는 등의 새로운 기분전환거리를 만들어 주세요. 적극적인 체육,야외활동(수영,운동,축구)등으로 육체를 쉽게 피곤하고 지치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사춘기 청소년의 자위는 매우 흔합니다.  일상적입니다. 죄의식이나 열등감을 극복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대인관계를 기피한다거나, 강박적, 습관성이 강한 경우, 부모와 갈등이 심한 경우의 경우엔 주의 깊은 관찰과 상담이 필요하겠지요.

또한, 물체(장난감)을 가지고 자위행위를 하는 경우는, 아이에게 드물지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왜냐면, 실제로 성접촉을 했거나, 목격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기때문이지요.


[36개월] 배변을 참습니다.

36개월 남아입니다. 낮엔 친정부모님께 맡기고, 저녁에 집에 데려옵니다. 낮엔 기저귀차고 있다가, 저녁엔 집에서는 기저귀를 빼고 있어요. 특별히 배변연습을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기저귀만 빼면 쉬를 참습니다.

쉬가 마려운 것 같아 아가변기에 쉬하라고 하면, 절대 하지 않고, 목욕하러 욕실가서 몸을 씻기거나, 욕조물에 들어가면, 그때서야 쉬를 합니19다. 놀면서도 쉬마려우면 참다가 못견달만 하면, 바닥에 쉬를 합니다.  엄마/아빠가 변기에 용변 보는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변기에 앉혀서 달래보기도 하지만, 그저 ‘쉬~쉬’라고 입으로 소리만 낼뿐 참습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낮에도 기저귀를 떼어보세요. 아가는 어느정도 배변훈련이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기저귀를 벗은 상태에서 쉬를 참을수 있으면서, 특정한 장소(화장실, 욕조물)에서 소변을 누우면서 편안해하는 것을 봐서는 어느정도 배변훈련이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입으로 ‘쉬~쉬~’소리 내면서 변기에 앉아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배변훈련이 진행된상태이므로 조급해할 필요없습니다.

 

기저귀를 오랫동안 차고 있게되면, 오히려 배변훈련을 더디게 하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기저귀를 채우면 아가는 ❶ 이미 가득찬 방광이나, 항문에서 오는 ‘배뇨/배설신호’를 참거나 무시하게 되거나, ❷ 똥/오줌 묻은 기저귀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오히려 기저귀에 집착이 생겨서 잘 벗지않으려 저항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기저귀 벗기는 과정에서 땡깡,고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변이 딱딱해서 항문을 통과할때 아프거나 자극이 될때(변비성향)는 배변을 참으면서 끙끙거리기도 합니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다양한 식단으로 바꾸어서 변비가 해결되면 끙끙거리는 모습은 줄어들것입니다.
아가변기를 거실,안방에다 두지 마시고, 화장실(안)/주변으로 옮겨놓고 시도해보세요.


[4세 여아] 옷을 다 벗고 자요

42개월 딸이고 여동생(1세)있어요. 아이가 자다가 팬티를 벗고 잡니다. 팬티뿐아니라 하의는 다 벗고 잡니다. 왜 벗고 자냐? 하면 아무런 대답이 없고, 일어나서 옷 입으라! 하면 안입기 일쑤입니다. 타일러 보고, 혼내고, 놀리기도 했는데,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여자 아이라서 걱정입니다.
둘째, 요즘 들어 자꾸 웁니다. 징징거리고 그냥 큰소리로 울어버립니다. 어린이집을 다녀와서 옷을 벗을때 할머니가 위도리를 잡아준다거나, 가방을 열어서 숙제를 꺼낸다거나, 물론 제가 해도 울면서 하지마! 하고 울어버립니다.
모든 상황에서 울음으로 시작하고, 좀 듣기싫은소리는 말하지마! 하면서 말도 못하게하고 때립니다. 그리고 놀다가 그냥 쉬를 해버립니다 말하기를 ‘급해서 그랬어’ 이렇게 말하고 하루에도 두 세번씩 그냥 서서 줄줄 싸버립니다.
첫애라서 그런지 안하던 행동을 자꾸하니까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왜 자다가 팬티를 벗고 잘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가능하지요. 우선, 잠자리 환경을 살펴보아야 겠지요. 덥거나 땀을 많이 흘리거나, 이불을 수시로 걷어차는 경우에는 무의식적으로 벗고 시원하게 나체로 잠들려고 하겠지요. 간혹 성기주변을 자주 긁거나 발진이 있으면 불편해서 벗고 잠들려고 하기도 합니다.

따분하거나 지루할때 장난삼아 벗어봤더니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져서 일수도 있습니다. 이불속에 팬티벗고 하의를 벗는 과정에서 재미있어할 수도 있지요. 또는 벗은 상태에서 잠지(생식기)를 만지작 거리면서 뭔가 좋은 느낌(!)을 받아서 그럴 수도 있지요.
게다가, 동생도 생겨서 좀더 관심을 받기위해서 더욱 옷을 안 입으려고 버티며 칭얼대기도 할것입니다. 아마도 기저귀를 찬 동생처럼 행동하고 싶어할수도 있지요. 벗고나면, 엄마가 동생에게 대하듯이 허벅지 맛사지도 해주면서, 팬티도 다시 입혀주고, 바지도 다시 입혀주길 바라고 있을 수도 있지요.
3~4세가 되면 독립심이 충만해집니다. 동시에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한 감정이나, 소심하거나 위축된 모습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지극히 자연스런 모습입니다.
어린이집(유치원)생활에 적응할 때쯤, 아가는 혼자서 신발을 신거나 벗을 수 있고, 옷의 지퍼을 혼자서 올리거나 내리기도 합니다. 혼자서 샤워기로 물뿌리기도 하지요(머리 감기는 어려워도).  스스로 장난감 상자 정리, 잠자리 베게 정리, 간단한 청소도 합니다. 뭔가 스스로 하려는 자발적 의지가 있습니다. 

동시에, 기존에 하는 행동과 반대되는 엉뚱한 행동을 갑자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주변의 반응을 살펴보기위한 무의식적인 호기심으로 일종으로 봐도 됩니다.

일단 포근하게 달래주세요. 요새들어 자주 울고 징징거리는 것은 좀더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받고 친밀한 관계를 확인받고 싶어하는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속옷을 벗고 잔다면, 애기처럼 다독거리면서 다시 입혀서 재워야겠지요. 순간적인 어리광이나 투정을 받아주는 편이 좋습니다. 이시기는 변덕이 심하기 때문이지요.
반면에, 사람들이 많은 공개적인 장소(마트, 어린이집)에서의 아가의 떼쓰거나 고집부리면서 폭발하는 감정표현은 무조건 받아주면, 오히려 아가에게 자기만의 떼쓰는 고집을 만들어 주게되므로 고민이 필요하지요.
의외로 쉽게 좋아집니다.  옷을 벗고 잠들기 시작하고 며칠이 지나서, 부모의 관심이 줄어들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속옷을 입고 다시 잠들게 됩니다. 따듯하고 부드러운 속옷의 촉감이 다시 그립기도 하고, 더이상 벗고 자는 것으로 부모의 관심을 끌지 못하기때문이지요.

[28개월] 발음이 부정확해요.

28개월 남아입니다. 아빠말이 무지 빠르고 부정확한 편이고, 아빠가 말을 다섯살때 해.. 그래서 아들도 늦을것같아 책도 많이 읽히고 말을 하게끔 유도를 했더니 말을 금방 따라합니다… 그런데 문제가…자기 이름도 뒷자리만 분명히 말하고, 앞자리는 거의 말을 흐릿하게 호성이동 니성이 . 고모부 모모부 . 해 주세요… 오세요.. 비슷하게 암튼 앞자리를 흐릿하게하고 뒷자만 강조합니다. 그래서 한자한자 따라해 보라면 발음이랑 너무 정확하게 잘따라하는데.. 한단어나 문장은 영 이상하게 들리고 다른말이라도 말하는 스타일이 그러하니 모두 똑 같은 말로만 들립니다. 말을 빨리할려고 하는것도 있는것 같기도 하고… 아빠처럼 말이 부정확해지거나 빨라질까요? 왜 그런건가요?

아마도 아빠의 발음패턴이 언어리듬(유창성)이 보통보다 빠른 속화증(cluttering, 성급하게 말하기) 증상으로 생각됩니다. 

속화증은 발음이 유창하지 못한 말더음(stuttering)과 달리  ❶ 단어/음정을 반복하며  ❷ 발음 속도가 급하게 튀어나오듯이 빨라집니다 ❸ 첫단어 시작할때 우물쭈물 합니다  ❹ 말하는 자세가 다소 불안해 보입니다. ❺ 말의 목적이 듣는 사람에게 뚜렷하게 전달되지 않습니다.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명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말의 속도를 줄여서 천천히 말하고, 스스로의 발음을 녹음하면서 피드백(모니터링)하면 교정된다고는 합니다. 

우선적으로 언어치료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무턱대고 아빠에게 긴장을 풀고 천천히 말하라고 하여도 본인 스스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쉽게 교정하기 힘들다합니다.

아가는 부모와의 상호적인 대화를 통해 말을 배웁니다.

보통, 부모의 언어사용이 명령/지시 패턴으로 짧은 대화 위주라면,  아가는 사물(대상)에 대한 지칭을 표현하는 명사(noun,reference)위주로 말을 배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부모가 말을 길게 표현한다면, 아가는 서술형 문장(descriptive)을 위주로 말을 배웁니다.

아이가 속화증 아빠에게서 부정확한 패턴을 무의석적으로 배우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의 아가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단어갯수가 늘고 빠른 속도록 말을 배우는 시기입니다.  아가의 언어에 대한 수용성(받아들이는 능력)이 탁월하므로 2주일의 집중적인 자극만으로도 효과가 나타납니다.

보통 2주일 정도 아빠와의 대화를 줄이고, 엄마위주로 집중/반복하면 호전될것입니다. 그 이후로도 반응이 없다면, 아버지와 같이 언어치료 전문가상담이 필요합니다.


[42개월]언어가 뚜렷하질 않아요.

42개월 남아입니다. 38개월까지 외할머기가 키웠는데, 할머니는 tv만 보구, 과자만 주고 그랬네요.  심지어 씻기지도 않았구요. 지금 어린이집 다닌지 한달반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대변훈련도 하지 않아서, 2달전부터 제가 대변훈련해서 지금은 대소변은 가립니다.

언어, 아니 단어는 많이 배울려고 노력하는데, 뚜렷하질 않고, 엄마인 저만 알아듣고, 다른 사람은 잘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어른들은 그럴 수 있다며 아무렇지 않게 생각합니다. 어린이집 다닌후, 말은 많이 늘었는데,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단어만 구사하고, 문장은 아직 서툽니다. 말은 하루하루 늘지만,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상담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할머니는 양육자의 상호작용, 훈육보다는 보육(의식주)에 치우치신듯합니다.  3~4세가 되어서도 아이 발음이 제3자가 이해하기 힘들다면, 언어전문 상담이 필요합니다. 말을 배우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주 실수와 시행착오를 경험합니다. 일부 는 지속적으로 힘들고 부정확하게 발음합니다. 또래보다 늦거나 지속되면 상담이 필요합니다.

언제부터 언어치료를 시작할 것인가? 아니면 좀더 기다려봐야 할것인가? 고민이 되지요. 언어습관이 형성(2~4세)즈음 치료시작하는 편이 좋지요.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 좋습니다.

전문상담을 고민해봐야 하는 경우

❶ 8~9개월이 될때까지 옹알이(자음)가 없을때

❷ 12개월이 되어서도 엄마,아빠이외의 첫단어가 없을때

❸ 18개월이 되어서도 몸짓으로 의사소통하고, 모음위주로 소리만 낼때

❹ 3~4세가 되어서 아가의 발음을 전혀 알아들을수 없을 때

말을 배울때는 서투르기 마련입니다.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단어를 잘못 발음하기도 합니다. 특히 아가말투(baby talk)에서는 흔하지요. 부정확한 발음은  발성과정의 공기 흐름이 입술, 혀, 잇몸사이의 원할하지 못하게 방해를 받기때문입니다. 발성(조음) 근육이 아직 능숙하게 못하여, 정확한 음운에 맞는 구강내 위치(혀,턱의 움직임)이 충분히 훈련되지 않았기때문이지요.

소리내려고 애쓰지만, 가까스로 이해할수 없는 왜곡(distortion)된 소리를 내거나, 단어가운데서 음절을 건너뛰거나, 모음을 생략(omission)하기도 합니다. 엉뚱한 음절을 추가(addition)하거나 대신(substitution)해서 소리내기도 합니다.  아가의 발음속도가 유난히 느리고, 전혀 이해하기 힘든 경우는 구음장애(Dysarthria)라고 합니다.

양육자의 훈육이 부족해서 말이 어눌하다면, 2~4주정도의 관심과 집중연습이라면 금방 말문이 트입니다.  말로 표현은 또래보다 늦지만, 본인의 의사표현을 위해, 엄마의 손을 잡고 손가락질한다든지, 몸짓으로 의사를 충분히 표현하다는지, 부모의 눈치를 보면서 예상하고 미리 기다린다면 정상적인 인지능력을 가진셈이므로, 금세 말문이 트이며, 단어갯수가 금세 늘어납니다.

아이는 타인(부모,양육자)의 말투,패턴을 듣고, 모방합니다. 부모의 반응에 적극적으로 소리내면서 연습을 하게 되는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말귀를 알아먹고, 말문이 트이게 됩니다. 즉, 1~3세아가의 가장 가까운 양육자가 아가의 언어선생님인셈이지요.

아가의 대답할 시간을 기다려줘야 합니다. 흔한 사물, 장소, 위치, 대상에 대한 호칭(이름)을 일일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게 모야? 이건 OOO이고, OO하는 거다”. 하는 질문과 답하기(주거니 받거니)과정이 필요합니다. 일단 말을 걸었으면, 아이가 대답할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요청에 대한 뭔가의 대답을 해야 하는구나’라고 느낍니다.

아가의 말하고자 하는 욕구를 자극해야 합니다. 언어발달은 인지발달과 동반성장합니다. 눈치가 생기면서 말하고자 하는 의욕도 더불어 생기지요. 즉, 새로운 환경(외출, 또래모임, 동물원, 문화센터,수영장..등)에 노출될수록 아가의 호기심도 많아지고, 스스로의 말하고자 하는 얘기거리가 생기는 셈이지요. 의사표현 욕구도 많아지게 됩니다.

엄마와 같이 동요를 배워보세요. 노래를 따라 부르기는 발성(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반복해서 쉽게 교정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따뜻한 훈육환경이 중요합니다.  아가의 틀린발음도 허용하며 칭찬해주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언어는 결국 상호작용의 결과입니다. 주거니 받거니, 들어주고 말걸어 주고, 말할때까지 기다려주는 give, take & listen 의 일상생활의 반복입니다.


[18개월] 어떻게 말을 가르켜야 할까요?

18개월 딸으로 말이 좀 늦는것 같아 걱정되네요. 다른 운동발달등은 정상인듯한데 18개월이 다되어가는 지금, 아이가 하는 말은 ‘엄마’, ‘아빠’, ‘안아’, ‘인나(일어나)’, ‘맘마’ 정도 입니다. 말을 가르키기 위해 동물소리도 들려주고 간단한 단어를 반복해서 들려주어도 아이가 따라 하려 하지를 않습니다. 다른 아이들보면 엄마가 하는 말을 잘 따라하면서 흉내도 내던데.

말귀는 다 알아듣고 본인이 필요한것이 있으면 손으로 가르켜 요구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말을 가르켜야 하는지 답답합니다.4-1

⊙ 언어습득은 아가의  ‘(집중해서)듣기’부터 시작합니다. 엄마의 음성을 집중해서 듣기위해서는 우선, 엄마와 눈빛을 맞추던지, 장난을 치고 놀던지, 엄마와 감성코드가 맞은 순간이어야 합니다. 즉, 아가와 관심이 공유(joint attention)된 순간이어야만 주변의 소음, 타인의 음성이 아닌, 엄마의 목소리(입술모양)에 집중(selective hearing)하게 되기때문입니다.

언어습득은 아이가 관심을 공유하는 사람(엄마)와 함께 사물에 대한 음성기억을 일치시키는 반복되는 학습과정입니다. 아가는 얼굴표정짓기(facial expression), 같이 쳐다보기(gaze), 몸짓(body posture), 손가락질(fingering)을 통해 사물(사람)에 대한 관심을 보입니다. 이때, 엄마는 아가의 미소에 같이 웃음으로 반응하거나, 몸짓에 손을 잡아주거나, 아이가 눈짖( 손가락질)하는 대상을 같이 쳐다보아야 합니다

[✤ 관심공유(joint attention) 은 두명이상의 사람이 각자의 감각을 동시에 집중한 상태에서 제3의 대상(물체,사람)을 공동으로 인식하는 과정입니다.]

⊙ 부모가 먼저 아가에게 말을 걸어야 합니다.  말을 걸어줄때, 그림(동화)책 읽어주듯이, 짧은 단어/문장을 약간 과장된 어투로 천천히 발음하는 말투을 ‘영아말투(infant-directed speech, IDS, baby talk)’라고 합니다.

부모가 아가에게 유아말투(IDS)로 걸어주는 말투는 성인끼리의 대화체(adult-direct speech)와 다릅니다. 유아말투 는 ‘리듬’을 타듯이 하이톤과 저음의 차이를 과장되게 발음하여(특히, 단어의 첫음절(음운)을 크고 길게 발음하여), 아이가 음절(음운)의 차이를 쉽게 감지해낼수 있도록 합니다. 부모의 충만한 감정을 담아서, 입술을 크게 벌리고, 짧은 문장/단어를 천천히 반복하며 모음을 (길게)  강조해서 발음합니다. (마치 미국인이 한국인에게 영어발음을 쉽게 천천히 또박또박 발음하는 모습이랑 비슷하지요)

‘유아말투’는 아가의 관심을 쉽게 끌지요. 그러므로,  ❶ 아이가 음절(음운)의 차이를 쉽게 느끼게 됩니다. ❷ 말의 시작과 끝을 구별하고, 중간의 쉬어가는 타이밍을 구별하게 됩니다. 아가의 언어감지능력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림(동화)책을 많이 읽어주라는 의미는, ‘유아말투’로 아가에게 말을 자주 걸어주라는 얘기인셈이지요. 이런 과정을 통해 아가는 언어의 음운/음절/패턴/리듬의 반복되는 빈도에 따라 익숙한 음절을 구별해내는 뇌신경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 말도 주거니 받거니(take-turn) 해야 합니다. 마치, 블록쌓기 놀이할때, 엄마 한번, 아가 한번 블록 쌓듯이, 상대방의 순서가 끝나고 본인차례를 알아채는 셈이지요. 상대방의 말이나 몸짓이 끝났다는 것을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배우는 과정이지요.

그림책의 사과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게 뭐~ㄹ까요?”라고 입술을 크게 버리며서 아가에게 들려주면서, 1~3초 정도 뜸을 들이며 잠시 쉬어갑니다. 이때, 아가는 그림책을 손가락질하던지, 만지작거리던지, 엄마눈을 맞추던지 (아가의 반응을 유도해주세요) 입술을 웅얼거리는지 할것입니다. “그렇지, 사~아과~, 맞아요.”라고 반응(반복)해서 들려줍니다.